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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HTS 해외서 각광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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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35

해외법인 두고 GTS 구축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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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산 홈트레이딩시스템(이하 HTS)이 올 1월을 기점으로 해외진출이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증권사들 위주로 해외에 소개됐던 국산 HTS는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이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GTS)을 구축하면서 해외배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인터넷 업체를 발굴, 출자 및 배급계약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리딩투자증권 키움닷컴 등의 중소형 증권사들이 해외법인 설립과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사의 HTS를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월 홍콩 대만 필리핀 등 8개국을 잇는 글로벌트레이딩을 위해 최근 준비중인 O-C(Object-Component)기반의 새로운 HTS를 각 국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시스템상에 정형화된 정보요소(현재가 종목 등)들을 개별적인 정보요소로 전환해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종목과 정보만으로 창(Window)을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레이딩시스템이다.

또한 각 국의 언어로 변환이 쉬워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는 것이 미래에셋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는 올 2월쯤 홍콩 대만 등 8개국에 보급, 설치될 예정이며 해외고객은 각 국의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이 시스템을 다운받아 글로벌트레이딩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의 HTS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국산 HTS의 해외진출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국내 HTS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은 올 상반기까지 현지 인터넷업체를 발굴, 출자와 배급계약을 통해 자사의 HTS를 배급할 예정이며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리딩투자증권은 HTS뿐만 아니라 국내 e-비즈니스 솔루션도 보급해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키움닷컴은 다우기술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해외법인을 설립, 사이버증권사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들의 HTS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투이컨설팅, 다우기술 등 국내 HTS 개발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이는 이들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HTS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배급된 HTS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A/S 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증권사의 독자적인 솔루션 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업체가 판촉활동을 대행해야만 한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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