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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솔루션 심사 앞두고 ‘초긴장’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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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33

심사.선정기준 결과따라 시장 영향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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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보안솔루션 심사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정통부의 IDS인증 심사결과와 감독당국 및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보안솔루션 기준선정 등 보안업계의 시장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심사 작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업체들은 최근 신규업체의 과다 진입으로 시장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내년 시장전망마저 어두운 상태라 앞으로 연이어 발표될 심사결과나 기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정통부의 IDS인증과 금감원, 금융기관이 준비중인 보안솔루션 심사는 내년도 보안업체들의 생존을 판가름할 주요 사안”이라며 “업체들마다 심사 결과나 기준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당국과 금융기관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이미 보안업체들의 1차 IDS인증 심사를 끝마치고 이달 말 인증업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통부는 지난해 방화벽 인증업체 선정과는 달리 3~4개 업체를 동시에 인증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며 2차 심사 기간도 빠르게 진행해 업체들간 잡음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차 심사를 기다리는 보안업체들은 1차 인증업체 선정 발표가 있기도 전에 ‘어디가 선정될 것인지’, ‘어떻게 선정됐는지’에 대한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감독당국과 금융기관들이 진행중인 보안솔루션 기능성 평가를 통한 기준설정작업도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평가작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업체들이 공공부문에 이어 두번째로 시장규모가 큰 금융권 시장을 선점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단지 금융권에 맞는 보안솔루션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이번 평가작업에 주목적이겠지만 이같은 평가결과에 대한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 업계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며 “심사 기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업체들마다 금융기관과 감독당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통부, 감독당국, 금융기관 등이 준비하는 보안솔루션 평가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즉 정통부, 감독당국 등이 나서서 시장구조를 재편성하려 든다는 지적이다. 이미 정통부의 IDS인증사업은 지난해 방화벽 인증업체 선정과 같은 불신의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돌고 있다. 또한 인증 심사 능력과 업체들의 로비 등에 대한 악성루머로 인증사업 자체가 퇴색되고 있는 분위기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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