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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구매카드 돌풍 ‘예감’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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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17

‘EDI에서 결제까지’...구매 전과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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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이 구매카드시스템의 개발완료와 함께 내달 카드업 인가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략 채비에 나섰다.

산은캐피탈은 차세대 구매카드시스템과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카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B2B시장의 인프라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산은캐피탈의 구매카드서비스는 기업 구매프로세스 전 과정의 지원은 물론 결제와 기업재무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산은캐피탈측은 “구매카드를 통해 구매지불 절차 간소화와 비용절감은 물론 구매내역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구매 데이터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 구매 프로세스의 효율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1월부터 한국IBM과 소프트그램, 상아데이타시스템과 독자적인 구매카드시스템 개발작업을 진행해왔다. 결제시스템은 물론 구매 데이터의 처리와 지속적인 관리, 기업 재무회계관리시스템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산은캐피탈 구매카드시스템은 기업간 구매와 역구매 카드시스템, 구매지원 및 법인카드시스템, 보안인증 관련 인터넷서비스, 신용평가와 위험관리를 지원하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전문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사이버쇼핑몰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100% 웹 기반 인프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산은캐피탈은 기존 구매카드시스템에서 제공되는 단순 결제대행 업무뿐만 아니라 인터넷 승인전용 웹터미널 개발 등 기술적인 요소와 EDI를 통한 구매고객의 MIS데이터 연계 등 외부 인터페이스 요소를 구현해 차세대 구매시스템으로서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구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에는 회계시스템과의 직접 연동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에 따른 모든 절차와 결산처리까지 지원하며 자체 구매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는 해당 솔루션도 지원하게 된다.

산은캐피탈은 산업은행을 포함해 7000여개에 이르는 거래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선 1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한 B2B사이트와 쇼핑몰에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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