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남용사장은 21일 그룹연수원에서 개최된 스킬(Skill)올림픽에 참석해 무선인터넷서비스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을 밝혔다.
남사장은 비전선포식에서 “IMT2000사업 환경에서 본격화 될 데이터 시장은 기존 음성위주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투자재원을 비롯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역량을 가진 사업자에 따라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의 강화를 위해 데이터사업부문을 사장 직할기구로 신설하고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기로했다. 또한 사장 직속의 사내벤처기구를 설치해 무선인터넷서비스와 관련한 사내벤처사업을 관할하기로 했다.
데이터사업부문의 조직은 크게 기술개발파트와 인큐베이션센터,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ez-i)파트, 사내벤처파트로 구성된다. 사장은 무선인터넷사업인 ez-i서비스와 사내벤처를 직접 관할하며, 기술개발파트에서는 단말기와 법인서비스개발, 기반기술 등을 지원하고, 인큐베이션센터에서는 전략/제휴 및 마케팅 지원, 사내벤처의 발굴과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LG텔레콤은 가입자의 체질개선을 통해 현재 가입자중 33% 수준에 이르는 무선인터넷서비스 가입자를 대폭 끌어올리는 한편 n세대시장과 업무용시장을 집중공략하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궁극적으로 IMT-2000서비스와 바로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