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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인터넷뱅킹·IT는 지금…] 외환은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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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51

e-비즈니스 원년 선포 全行的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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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000년을 e-비즈니스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타행에 비해 늦게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는 만큼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핸디캡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8월 전자금융팀을 신설하고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e-비즈니스를 은행의 핵심 영업전략을 선정하고 전자금융팀의 인력규모를 크게 확충했다. 또한 경영진과 간부 직원의 고과에 e-비즈니스 추진 노력을 대폭 반영키로 하는등 조직적인 뒷받침을 하는 한편 이 분야의 직원교육을 강화해 e-비즈니스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e-비즈니스 프로젝트를 본격 출범시켰다. 99년 8월9일부터 한국통신의 뱅크타운을 통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용고객의 불편, 한국통신에 대한 전략적 종속 가능성, 급변하는 e-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미흡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독자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단계에서는 컨설팅과 동시에 시스템 인프라 구축 및 뱅크타운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이행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2, 3단계는 PwC의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 구축에 반영할 예정이다.

독자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과 함께 e-비즈니스 전략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e-비즈니스 컨설팅은 국내 은행중에서는 처음이다.

외환은행의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은 세계 최초로 CORBA인증을 획득한 한국후지쯔사를 주계약자로 대상정보기술, 소프트포럼 등과 공동 개발하게 되는데 다른 은행과는 달리 후지쯔의 ‘인터스테이지’ 미들웨어를 채택했다.

국내 구축 사이트가 많은 회사 대신에 후지쯔 솔루션을 선택하면서 단기적인 개발효율보다 업무중심으로 된 현재의 시스템 사상을 고객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대고객 접촉채널의 효율적인 통합과 e-CRM구축 용이성등을 중시했다.

자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e-비즈니스 분야의 세계 굴지의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의 e-비즈니스 전략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인 PwC와의 컨설팅 작업에서는 외환은행의 경영전략상 e-비즈니스의 위치와 추진전략, 조직, 액션플랜등 e-비즈니스 전반을 다루면서도 e-비즈니스 분야의 특성을 감안, 실질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완료할 예정이다.

e-비즈니스 추진방향은 기본적으로 개인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30%에 이르는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점포수가 280여개에 불과한 오프라인 네트워크의 열세를 오히려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다.

또한 개발중인 차세대 국외전산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지사나 외투기업에까지 국제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타행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5월말까지 완료되는 1단계에서는 그동안 고객들이 불만스럽게 생각해온 로그온 과정을 단순화해 손쉽게 인터넷뱅킹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으로 구분돼 있던 메뉴와 디자인을 일원화하고 평일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개인 고객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조회 이체 신용카드 대출신청 지로공과금 납부등의 서비스를 기업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B2C전자상거래 솔루션도 개발한다.

인터넷 신용대출의 경우 지금도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활용하면서도 신청에서 승인까지 하루정도가 소요되고 있지만 1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즉시 대출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3월16일부터 시행한 ‘모빌뱅킹서비스’를 WAP 방식으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2단계인 8월말까지는 인터넷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고객을 위한 웹펌뱅킹, B2B결제시스템, 전자어음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수입신용장 개설, 편리한 해외송금시스템등 외국환 특화서비스를 개발 적용하게 된다. 그밖에 신탁/채권상품의 판매 및 운용수익 조회, 비거주자를 위한 외환거래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1,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로 라이프싸이클에 따른 자금설계 및 예금 대출 상품실행과 타 금융기관과의 제휴상품 연계 등을 통해 개인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설문조사 참여도에 따라 사이버포인트를 적립, 전자화폐를 이용한 쇼핑몰 등과의 소액결제시스템 구축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그밖에 전자지불 기능의 전자화폐, 쇼핑대금 환불보장, 기업의 신용도 관리, 기업회계시스템과의 연동처리(FFM), 웹EDI, 웹호스팅 서비스등도 계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독자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기점으로 본부부서와 영업점에 인터넷 전용망을 설치하고 전직원의 e-비즈니스 마인드 확산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위해 인센티브 지급등도 검토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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