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니시스가 구축하게되는 신 채권매매시스템은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50여 국채전문 딜러들이 인터넷망을 통해 호스트에 접속함으로써 채권매매 전반에 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가주문, 체결확인 및 시장정보조회등 딜러가 원하는 모든 채권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이에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오던 채권매매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고채권을 매매하는 국체 전문 유통시장의 신규개설에 따라 국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딜러가 직접참여하기 때문에 시장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증권거래소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전반적인 국채 매매체결과정을 자동화하고 상호 백업체계 및 훼일오버 (Fail Over)기능을 구축함으로써 완벽한 백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방화벽 및 전자상거래에 관련된 인증체계도 도입함으로써 보안부문에도 적지않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신 채권매매시스템은 유니시스의 클리어패스 ‘IX5600’이 주전산기로 채택됐으며 여기에 PC를 수용하기 위한 웍크룹허브 2대와 방화벽서버(2대)가 공급된다. 또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한 관련장비 일체도 포함됐다.
한국유니시스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내년 2월까지 끝내고 종합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