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택은행관계자는 “인터넷뱅킹 고객의 급증에 따라 전화 및 PC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밀번호를 보호하기 위해 OTP를 도입키로 하고 인터넷시큐리티의 ‘시큐어 토큰’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OTP 5천대를 우선 도입키로 했으며 빠르면 올 10월부터 법인적용하며 법인고객과 최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해 나갈계획이다.
OTP를 공급한 인터넷시큐리티측은 “이번에 도입하는 제품은 기존의 OTP를 도입한 은행들의 제품보다 보안기능이 휠씬 강화된 것으로 비밀키를 CPU내부 메모리에 상주시킴으로써 건전지를 제거하면 이 비밀키가 자동으로 소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은행들이 도입한 비동기방식(챌린지&리스판스)뿐만 아니라 동기방식도 지원하여 같은 챌린지에 대하여도 항상 같은 값이 나오는 단점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존 제품의 OTP는 고객의 이용률제고 차원에서 전자계산기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비미리를 외부메모리(EEPROM)에 저장해 해체하거나 건전지를 소거해도 그대로 외부 메모리에 남아있어 복제의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건전지ㅣ를 제거하면 비밀값이 사라져 복제가 불가능할뿐만 아니라 열쇠고리형이므로 분실의 우려도 없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