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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영 조흥은행 정보시스템부장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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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2:11

“사이버시장 개척 필요성…인터넷뱅킹 독자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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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은행의 경쟁력은 얼마나 금융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전산인프라를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조흥은행 박희영 정보시스템부장은 급변하는 금융IT트랜드를 실시간으로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인프라 구축을 유난히 강조했다. 박부장은 국내 은행권에서도 손꼽히는 정보시스템 전문가. 국내 은행권으로서는 최초의 영업점 랜(LAN)망의 설치도 박부장의 아이디어. 경영학도출신이지만 물리학, 전자공학분야에도 전문가 뺨칠 정도의 식견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조흥은행이 현대강원및 충북은행과의 전산통합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 작년 10월경부터 연일 은행간의 합병설이 나돌아 거론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전산통합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현대강원과 충북은행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만해도 해당은행의 전산실무자들의 업무협조를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자체적으로 현대강원과 충북은행의 전점포를 대상으로 역추적하고 또한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합해야 하는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현대강원은행은 합병발표일 이후 2개월만에 국내에서는 가장 빠르게 전산통합을 완료했다. 충청은행은 지난 식목일 연휴에 모의테스트를 해본결과 만족한 만한 결과를 얻었다.



▲조흥은행은 인터넷뱅킹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다. 특별한 복안이 따로 있나

-인터넷뱅킹과 관련 우리 은행은 전자금융실을 중심으로 매우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한국통신과 8개은행이 추진하는 사이버시티 프로젝트에도 당초에는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검토결과 독자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사이버공간을 통한 고객과의 만남은 곧 앞으로 은행간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다. 따라서 타 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영업노하우가 제공되어야 한다. 국내에서 만족할 만한 제품이 출시되는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뱅킹사업은 급하게 서둔다고 될 것이 아니다.


▲조흥은행이 자체 백업센터를 별도로 건립하는 대신 충북은행의 전산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 조흥은행 서울센터에서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전산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80%의 업무량을 담당하고 대전 충청지역 이남지역은 이를 이용할 생각이다. 백업은 리얼타임으로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술적인 보완을 취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까지 논의만 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방침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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