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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로는 차세대 무역금융결제시스템”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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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2:07

한국스위프트협회 ‘볼레로’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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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역금융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볼레로’(Boleoro)에 대한 설명회가 한국스위프트(SWIFT)협회의 주최로 지난 2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렸다.

은행권의 외환담당 실무자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설명회 진행을 맡은 세계스위프트협회 동북아 담당자인 이언 버클리(Ian Buckly)씨는 “앞으로는 국제 은행간 지급 결제수단이 인터넷을 통한 뱅킹시스템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며 “이런점에서 볼때 ‘볼레로’는 이러한 세계 유수의 은행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무역금융 결제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볼레로’는 세계스위프트협회가 지난 96년부터 국제무역 결제방식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해 온 상품. 이는 디지털 신호개념을 이용, 서류의 송수신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EDI서비스. 국제 무역금융 결제 방식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미 오래전부터 은행권 실무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어왔다.

‘볼레로’를 통해 무역금융에 참여하는 은행, 바이어와 셀러, 수출입업자, 운송업자(Freight Forwarder)등을 한데 묶는다. 그리고 이들간에 오가는 서류, 즉 선하증권(B/L)등 각종 선적서류와 신용장, 구매요청서(P/O)등을 세계스위프트에서 제공하는 하나의 통일된 규칙으로 제공함으로써 무역금융결제 방식의 혁신적인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게 이번 설명회의 주요 내용이다.

한국스위프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들의 경우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KT-넷(Net)을 통해 은행과 무역업체간 EDI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나 무역금융 관련서류가 폭증할 경우 새로운 대체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볼레로에 대한 실용화는 올 3/4분기중으로 세계유수 은행을 중심으로 실용화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볼레로’가 조기에 새로운 무역금융결제 관행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경우 쉽게 ‘볼레로’ 시스템으로 가져간다 하더라도 실수요자들인 무역업체와 무역협회등이 이같은 사상을 따라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란 지적이다.

또한 세계무역협회가 현재 강력하게 추진중인 ‘트레이드 카드’(Trade Card)도 ‘볼레로’와 사상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시장 상륙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기존의 KT-넷(Net)을 업그레이드 하는 차원에서 볼레로와 제휴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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