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시디캐시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e-CD신용카드는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결제 시스템이다.
이 인터넷 CD카드는 암호화된 ID를 내장하고 있어 본인여부를 확인한 뒤 바로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처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인터넷 CD결제시스템의 경우 실제 신용카드와 달리 내장된 ID번호를 스캐닝 방식으로 읽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한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 기존 신용카드의 경우 전자상거래때 결제를 하려면 카드번호등을 입력해야 하므로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CD카드는 내장되어 있는 ID를 스캐닝 방식으로 읽어오기 때문에 ID의 유출은 물론 키-인 과정의 정보유출도 방지할 수 있는등 탁월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PC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CD-롬 드라이브를 이용해 별도의 단말기를 보급할 필요가 없이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하고 저장매체인 CD의 성격을 이용해서 동영상, 음악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까지도 내장할 수 있어 연령, 계층에 맞는 각종 정보 및 이벤트로 타깃 마케팅도 구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용카드사 및 은행들이 CD카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기존의 신용카드에 CD기능만 부가하면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다 선불 및 후불방식등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 마케팅 전략에 따라 사업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즉 신용카드 발급요건이 되는 회원에게는 후불형신용카드를 발급해주면 되고 신용카드 발급요건에 미달하는 10대 및 가정주부들에게는 선불형카드를 발급해주면 된다.
따라서 시디캐시는 CD카드를 오는 7월부터 상용화한다는 방침하에 국민카드등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코리아벤처펀드를 통해 미국 비자 및 아멕스카드 본사에 인터넷 CD 신용카드의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는등 세계시장 진출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시디캐시의 관계자는 “CD카드와 관련 한국, 미국, 일본등에서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카드사 및 은행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며 “ 신용카드와 연계할 경우 사업성이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어느 결제수단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