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없는 고객들까지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이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은행과 제휴를 통해 전문계 카드사들까지 체크카드 발급에 가세했으며, 회원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사은행사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또 은행 및 카드사마다 서비스차별화를 통한 회원유치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 선보이고 있다.
체크카드는 고객이 은행계좌 잔액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물품구매나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신종카드로 학생이나 주부처럼 특별한 소득원이 없어서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요고객으로 만 18세이상이면 발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은행 및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없는 이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즉 이 체크카드는 기존 직불·현금·신용·교통카드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여 가정주부, 대학생, 자영업자, 실직자등 신용카드를 기피하는 고객이나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아 예금잔액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해 과소비를 방지할 수 있으며, 기존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고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현재 국민카드는 이용한도는 1회 50만원, 1일 100만원, 월간 500만원으로 운용하고, 신용한도는 은행 온라인 마감 후 최고 10만원까지 해외는 100달러까지 부여하고 있다. 또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카드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하여 사은품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이용한도는 1회 100만원, 1일 100만원, 월간 300만원 까지이며, 신용한도는 회원은행에 따라 차별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역시 국민카드와 같이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카드 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외환카드는 1회 50만원, 1일 100만원 이용한도를 부여하고 월간으로는 한도에 제한이 없지만 신용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교통카드 기능과 카드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해준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선불카드와 직불카드의 경우는 가맹점 부족으로 모두 실패 했지만 체크카드의 경우는 신용카드 가맹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다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에 맞물려 발급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며 “은행 및 카드사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사은행사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더불어 다른 결제수단의 한축을 이룰 정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