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이 활성화 될수록 부실발생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카드사들이 부담없이 카드영업을 하기위해서는 부실에 따른 리스크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도록 보험이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리볼빙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확대해 활발한 영업을 하고 싶지만 부실에 대한 부담때문에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만 운영하는등 리볼빙시스템 확대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볼빙시스템의 경우 일반 카드와 달리 매월청구된 결제금액중에서 본인의 형편에 따라 일부만 갚고 계속 이월시키는 형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금이 장기적으로 묶이는 부담과 함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일반 신용카드보다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회원의 경우는 연체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카드사는 그만큼 부실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외환카드는 리볼빙시스템을 확대하기위해 보험사에 리볼빙시스템관련 보험개발을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경우 신용카드 관련 통계자료도 없는데다 신용카드 보험개발에 관한 선례도 없기 때문에 엄청난 보험료를 요구, 결국 외환카드는 보험가입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드업계에서는 이제는 신용카드가 국민 결제수단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은 만큼 신용카드 관련 보험도 개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용카드 관련 보험이 개발될 경우 카드사들은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고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