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12개 회원은행이 카드한장에 캐시백서비스, 정유, 항공, 교통카드등 현재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 주요 제휴카드의 기능이 모두 담긴 비씨 탑카드를 오는 22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복권추첨제 시대를 맞이하여 고객들이 카드 한장만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비씨 탑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 본격적인 다기능 원카드 경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 발급되는 비씨 탑카드는 일시불 및 할부이용실적, 특별가맹점 이용실적등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한 후 회원의 생활패턴이나 소비패턴에 맞게 적립된 포인트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즉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신청만 하면 자신의 결제일에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또 오너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적립된 포인트로 주유상품권을 신청하여 주유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비즈니스가 많은 고객의 경우는 적립된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하여 비행기 탑승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 버스·지하철간 호환시스템이 이루어지면 TOP카드를 이용하여 버스·지하철등의 승차도 가능하다.
이외에 비씨 탑카드의 장점은 먼저 모든 물품구매시에 적용되는 기본포인트의 경우 이용금액의 0.2%가 적립되며, 탑카드 특별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금액의 0.5~10%까지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즉 SK주유소 이용시에는 이용금액의 1.5%가 추가포인트로 적립되고 비씨카드사의 여행, 보험, 통판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도 1%가 추가로 적립되며, JCB카드로 해외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0.5%가 추가로 적립되는등 적립율이 높다.
새로 디자인된 탑카드는 22일 이후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이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회원들부터 발급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비씨카드와 12개 회원은행은 이번 탑카드 발급을 계기로 은행계 카드의 장점을 적극 살려 향후 예금평잔실적, 공과금납부실적, 급여이체실적, 환전등 각 회원은행의 이용실적에 따른 뱅킹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