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 외환, 삼성카드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국민카드와 LG캐피탈까지 플래티늄카드를 발급할 예정이어서 한정된 시장을 놓고 카드사간의 회원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플래티늄카드는 일반카드와 달리 각 카드사들이 일정의 회원수를 목표로 소수 한정된 대상에게만 발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소수의 VIP회원들을 유치하기위해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회원들을 유혹하고 있다. 플래티늄카드는 일반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비싼 만큼 회원들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휴일보험서비스와 해외여행 긴급지원, 렌터카우대, 기념일서비스등의 1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외환카드도 국내외 호템 및 렌터카 우대, 보험서비스, 기념일 선물제공, 카드론 우대서비스, 외환거래 우대등 10여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매년 국내 어디를 가든 왕복항공권 1매(12만원 상당)를 제공하고, 예술의 전당 멤버쉽서비스(4만원 상당), 리츠칼튼호텔 멤버쉽 가입시 20%할인서비스, 해외여행 6억원보험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플래티늄 회원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이들 회원의 경우 VIP회원으로 연체가 없는데다 취급고 증대와 VIP회원들이 사용함으로써 생겨나는 파금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카드사의 관계자는 "플래티늄카드는 한정된 소수의 시장을 놓고 유치경쟁을 벌여야 하는만큼 국민이나 LG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