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하철 탑승시 패스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재 지하철 정액권 구입 시 10%의 보너스 금액이 주어지는 것과 같이 패스카드 이용 시에도 일정율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패스카드 할인제 시행방안은 카드 이용 시마다 운임의 일정율을 할인해주는 정율할인제 방식과 월간 이용금액에 따라 할인율을 달리하는 누진할인율제 방식을 놓고 검토 중인데 현재 지하철공사측에서는 누진할인율제 방식에 무게를 두고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진할인율제 적용 시 예상할인율은 현 정액권과 유사한 수준(이용금액에 따라 5~15%정도)에서 결정됨에 따라 정액승차권을 이용하는 고객들과의 형평성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미 국민카드도 서울시 지하철공사에 패스카드의 지하철요금 할인과 관련 요청을 한 상황이고 서울시 지하철공사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패스카드 회원들도 지하철 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국민카드의 관계자는 "6월말 현재 패스카드 회원은 1백84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지하철요금에 대해 할인혜택 기능이 부가될 경우 회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