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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IT 통합 ‘산넘어 산’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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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3 22:05

금노, “노사정 합의 위반” 특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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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통상적 업무” 해석



우리금융그룹이 추진중인 자회사간 IT분야 통합과 카드사 분리 작업이 법적 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간 IT분야 통합과 카드사 분리는 지주회사가 추천해야 하는 통상적인 경영전략이라는 주장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태평양법무법인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IT통합과 카드자회사 분리는 기능재편을 위한 작업이 아닌 통상적인 경영전략 차원의 활동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하지만 자회사 노조 및 금융노련은 IT분야 통합과 카드사 분리 작업은 기능 재편을 위한 사전 정비작업으로 지난해 체결한 노사정 합의를 위반했다며 노사정위원회 산하 금융특위에 제재건으로 상정했다.

더욱이 금노는 금융특위에서 분명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법원에 우리금융그룹을 고발한다는 방침으로 최악의 경우 법정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와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하는 IT분야의 통합과 카드사업의 분리 추진 작업이 지난해 체결한 노사정 합의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놓고 우리금융그룹과 자회사 노조, 그리고 금노가 대립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태평양법무법인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IT분야의 통합과 카드사업의 분리는 통상적인 업무추진의 일환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IT분야의 통합과 카드사업의 분리는 지주사로써 수행해야 하는 통상적인 업무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우리금융그룹은 당초 노사정 합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내년 3월 이전까지 기능별 재편 작업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노는 우리금융그룹이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 사안을 노사정위 산하 금융특위에 제재건으로 상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노련은 지난 11일 노사정위 26차 금융특위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의 IT부문과 카드부문을 분리해 올해 말까지 별도의 자회사로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은 노사정위 합의사항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노 관계자는 “IT와 카드부문 통합계획의 실행을 중단시키고, 노사정 합의를 무시한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 위원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노는 노사정 위원회에서도 분명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우리금융그룹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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