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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위, 우리금융 경영진 제재 안건 상정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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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1 17:42

노사정 합의 위반...IT 카드부문 통합 추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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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11일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맺은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제제의 건을 노사정위 산하 금융특위에 의제 상정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노사정위 26차 금융특위에 참석, "우리금융그룹이·한빛·평화·광주 경남은행의 IT부문과 카드부문을 분리해 올해 말까지 별도의 자회사로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해 7월과 12월에 있었던 노사정위 합의사항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우리금융이 추진중인 IT와 카드부문 통합계획의 실행을 중단시키고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무시한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에 대해 마땅한 제재조치를 취해 노사정위의 위상을 바로세울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작년 12월에 노사정위원회는 2002년 6월까지 기능재편을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은 "금감위 입장은 이번 문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최대 주주이지만 정부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흠 대구지부 위원장은 김석동국장에게 "2002년 6월까지 기능재편을 시행하지 않는다것은 지난해 정부와 노조, 사측이 합의한 부분"이라며 "이를 우리금융그룹의 자율경영부문이라 말하는 것은 완전히 금융당국은 빠지고 일종의 노사간의 문제로 의미를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김석중 전경련 상무이사는 "문제의 핵심은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산 카드부문 분리작업이 "기능재편"이냐 "경영전략"이냐는 해석상의 문제라며 수익과 관련된 문제라면 경영전략의 범위에 속하는게 아니냐"고 견해를 밝혔다.



김황조 금융특위 위원장은 "일단 우리금융그룹의 부회장과 전무를 연락해 이야기를 들어본 후 질의 응답을 진행시키기로 하자"고 말해 곧 우리금융지주회사 윤병철 회장, 전광우 회장등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사정위원회에는 김성룡 금융노조광주지부 위원장을 비롯해 김석중 전경련 상무, 주형환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1국장, 윤용기 은행연합회 상무 등이 참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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