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 시장에서 푸르덴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제일투신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고히 하려는 푸르덴셜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제일투신은 푸르메리카 월드와이즈 인베스터즈 포트폴리오의 관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11개의 뮤추얼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푸르메리카펀드중 상당수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바 있다.
11일 제일투신증권 황성호 사장은 “이번 합의로 푸르덴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푸르메리카 펀드로 업계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투자자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국제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의 다양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커다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제일투신증권은 7개의 주식펀드와 4개의 채권형펀드를 합한 총 11개의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게 된다. 푸르메리카펀드는 마이크로폴사 평가에서 별 5개를 받은 공격형 성장펀드이다.
이밖에 제일투신은 PGMIS를 통해 15개의 펀드를 판매하며 PGMIS시리즈는 지수 접근 방식으로 선택된 주식 지수로 뽑은 대표 주식 샘플에 투자함으로써 실적 추적을 가능하게 하며 푸르메리카 펀드에 대한 공식적인 인가가 부여되지 않은 미국 및 타국가의 시민이나 거주자들은 푸르메리카펀드에 투자할 수 없다.
푸르덴셜 아시아의 매이블챈 국제투자 부문 지사장은 “푸르덴셜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분석 능력,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 철학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수익 목표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투신은 푸르메리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15개 이상의 지수펀드를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