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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유학생 이민자 확보 戰爭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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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0 20:40

“주거래화 따른 수익기여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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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세분화, 지역특화 전략 구사



금융기관들이 조기유학생, 해외여행자, 그리고 이민자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물량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은 조기 유학생과 해외 여행자의 부모를 주거래화시킬 계획인데, 이들 고객은 주거래화에 따른 수익기여도가 일반 고객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사들이 유학생과 해외 여행자,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으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은 지난해초부터 5월말 현재 2500여명의 유학생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특히 압구정지점의 해외유학센터는 지난 1년간 500여명의 유학생과 유학생부모 등 관련 고객으로부터 상품판매와 예금유치, 대출 등을 통해 수백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송금과 환전이 전체 은행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유학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거래를 심화시켜 얻게 되는 부수거래의 효과는 크다”며 “지역 특성상 강남 등의 고객을 주요 목표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대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비용을 대출해주는 ‘어학연수자금대출’ 등 목표 고객을 보다 세분화하고 있다. 급여소득 또는 재산이 있는 부모나 형제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워야 하는데 결국 이들이 은행에서 요구하는 긍극적인 목표고객이다.

그밖에 외환은행은 고려이주개발공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해외이주고객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및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외환정보를 제공하고 외환송금수수료 면제, 환전 및 송금에 따른 환율우대서비스도 호응을 받고 있다.

주택은행도 최근 해외이주센터를 개소하고 전세, 월세 계약 대행 등 국내 소유주택 관리와 공과금 납부, 그리고 부동산관리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9월에는 강남지역에 해외이주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2금융권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삼성화재는 해외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상품 ‘글로벌케어보험’의 시판에 들어갔다. 외국 생활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사망 및 상해 사망후유장해 보장, 질병 및 상해치료비용 실비 지급과 행방불명 등에 대해서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다.

LG캐피탈의 경우 일본 지역을 특화시킨 상품을 개발했다. 일본 JBC와의 제휴를 통해 `LG All Japan` 카드를 출시했는데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우대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노선 항공료를 15~20% 할인해준다.

또 일본내에서 카드를 이용할 경우 신용판매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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