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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규인력 채용 ‘러시’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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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0 20:37

“조직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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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분야별 채용, 대학전공 폭 넓혀



IMF이후 중단됐던 은행들의 신규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 계속된 조직개편 및 감원 등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되살리고 당장에 필요한 인력을 보강한다는 게 은행들의 방침이어서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규인력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신규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비록 은행별 선발인원이 적고 인턴제라는 한계는 있지만 신규인력 보강이 흐트러진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대구은행은 4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융업무의 전문화, 다양화 추세를 반영해 지금껏 대부분을 차지했던 인문사회계열학과 출신 외에 수학, 통계학과 및 지역 주력산업 분야인 섬유, 기계, 건축학 전공자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유일의 은행인 점을 감안해 일정 인원을 지역출신으로 채용하기로 함으로써 지역사정에 밝은 지역전문가를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하나은행도 70여명의 전문직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하나은행은 일괄채용 방식이 아니라 가계고객마케팅, 기업고객마케팅 등 분야별로 구분하는 ‘분야별 구분채용’ 방식을 채택했다.

즉 신입직원 채용시부터 전문 분야별 경력경로를 분명히 구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는 인사제도 혁신의지를 반영했다.

채용을 위한 면접도 각 사업본부별로 실시해 해당 사업본부의 특성에 적합한 직원을 뽑을 예정인데, 지원자들 자신이 적성과 능력에 적합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분야별 구분채용은 사업본부단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본부장에 모든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다.

한빛은행도 지난 98년 합병 이후 처음으로 1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한빛은행은 인턴제를 통해 은행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시간을 두고 평가해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고 신규직원들도 인턴 기간을 통해 자신이 금융업에 맞는 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는 지적이다.

100명을 새로 뽑는 신한은행의 경우 3500여명이 응시했고 석·박사 출신도 많아 선발에 애로를 겪었다는 후문이다.

산업은행도 2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한 은행 인사담당자는 “지점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을 만큼의 인원은 아니지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충분하다”며 “상황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 이후부터 채용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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