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기존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관리 및 신규 영업은 물론 향후 VAN 사업과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삼성에스원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국 4만여개의 가맹점을 씨씨케이밴과 연계해 신용카드 거래승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양사가 공동으로 신규 가맹점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양사는 또한 멀티 단말기 공동 개발 및 판매, 양사 통신망의 통합, 전자화폐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스원은 추진중인 스마트카드 사업의 단말기 인프라를 확보, 로열티 등 다양한 비즈 전개가 가능하게 됐으며 씨씨케이밴은 삼성에스원의 거대한 영업망과 관리능력을 활용, 가맹점 확보 및 관리에 힘을 얻게 됐다.
씨씨케이밴의 문영갑 상무는 "국내 전자경비 시장의 64%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에스원측의 전국적인 지사망을 통해 단말기의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VAN 단말기 업체의 시장점유율 구도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씨케이밴은 지난해 1월 설립 후 9월부터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를 본격적으로 출시, 한빛 주택은행에 단말기를 공급중이다. 또한 신한 평화 조흥 외환 제주은행에도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안으로 7만 여대의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씨씨케이밴의 단말기는 신용카드 결제기능은 물론 현금카드와 IC카드형 전자화폐까지 결제가 가능한 통합결제단말기로 최근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