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 펀드 종목선정 전문성 제고 시급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03 21:56

관련펀드 시장 수요 증가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템플턴투신 그로스펀드 선정기법 ‘눈길’



향후 투신사들의 운용기법 선진화를 위해서는 마켓타이밍을 줄이고 종목선정에 보다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투자자를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종목선정에 전문성을 기하는 펀드들의 수요가 시장에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투신운용사중 템플턴투신의 그로스주식펀드는 대부분 종목선정으로 이루어지며 단기적 자산배분이나 마켓타이밍 전략보다는 일정한 주식투자 비중을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장세가 단기적으로 급변하는 한국증시에서는 외국계 투신사와 같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운용기법이 단기적인 마켓타이밍에 기초한 국내 투신사보다 초과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업계는 대우사태 이후 실추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운용프로세스를 체계화함과 동시에 고객들을 간접투자시장으로 재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투신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템플턴의 그로스주식펀드가 이 같은 상황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종목의 저가 매입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마켓타이밍을 구사하는 펀드보다 리스크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스펀드는 펀드순자산의 73%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면서 수익률도 지난 1월 14.65%에 이어 2월에는 3.74%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펀드다. 이와 관련 템플턴투신의 이해균 주식운용팀장은 “종목리스트에 의거해 매입한 주식들은 5년 정도의 장기투자 관점에서 산정된 종목들로 단기성과에 연연해 빈번한 매매는 하지 않는다”며 “펀드내 편입된 종목의 매도 또는 교체시점은 편입 종목이 당초 예상한 가치를 실현했거나 더 우량한 종목을 발굴한 경우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융자산투자에 대한 자산배분을 과학적으로 실행한 이후에 이와 같은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즉 펀드매니저가 자산배분권한을 갖는 국내 펀드와 달리 주식편입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외국계 펀드는 우량종목선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같은 기법은 주식시장과의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상승국면에서 오히려 시장대비 성과가 저조할 가능성이 있는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