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소재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수는 지난 1월 128개사, 2월 193개사, 3월 243개사, 4월 253개사 등 꾸준히 증가, 지난주말까지 총 4천960여개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벤처기업 확인업체수가 하루 평균 10개사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말 현재 벤처기업 수는 이미 5천개사를 돌파했을 것으로 중기청은 내다봤다.
서울지역 벤처업체수는 벤처기업 확인 업무를 시작한 지난 98년 704개사, 99년 1천403개사, 2000년 3천416개사 등 매년 두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 올들어 벤처기업 수는 예년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벤처기업이 편중돼 있어 지방업체 발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1만개사를 돌파한 전국의 벤처기업 수는 지난달말까지 총 1만398개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