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에 이어 동일 벤처캐피털로부터의 2차 펀딩이다. 조인스박스는 투자유치자금을 바탕으로 화훼농가 화원 소비자를 연결하는 화훼 B2B2C 사업을 전개해, 수익구조 안정화와 화원 커뮤니티간 네트워크 강화, 인터넷 솔루션 재정비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지역전문가로 네덜란드에 1년간 체류한 조이인박스 김 사장은 “화훼산업도 첨단산업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조이인박스의 성공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4년이면 화훼유통시장에서 온라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를 것”이라며 “화훼산업은 빠른 주문과 배송, 농가와 화원간 네트워크가 생명인 만큼 인터넷 수익모델로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문규학 부사장은 “벤처캐피탈의 기존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라며 “조이인박스의 사업모델의 참신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차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수도권 화원의 19%(700여개)가 조이인박스 가족이 됐다. 이 가운데 70%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주문하고 있다.
또 최근 농림부 산하 한국화원협회와 전략적으로 제휴, 2000여개 협회 소속 화원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2000년 3월 설립된 조이인박스는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현재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올 예상 2백억원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