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템플턴투신과의 펀드 이관 문제도 당초 예상보다 시일이 오래 걸려 본격적인 영업 일정에 차질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굿모닝투신은 예상외의 영업 부진 타개책으로 전 현대투신운용 사장을 역임한 강창희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강창희 고문의 경영 일선 전면 복귀는 이미 예상됐었다. 강창희 고문은 업계에서 몇 안되는 투신업에 해박한 지식과 이론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대주주인 굿모닝증권과 금감원에서도 이같은 강창희 고문의 대표이사 사장 내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투신이 이처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판매 증권사들이 굿모닝증권이 대주주이고 경쟁판매사라는 사실을 들어 굿모닝투신의 상품을 판매하기를 꺼려하는데다 기관들의 일임운용 아웃소싱이 타 투신사보다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굿모닝투신 관계자는 “회사 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채권 판매 영업을 해야 하는데 기관들의 횡포가 심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업이 부진하더라도 기관들이 요구하는 수익률을 맞춰주는 행위나 펀드 편출입 등의 부당 행위를 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