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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경영정상화 ‘청신호’

구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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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7 22:02

부채비율 32.7%로 줄고 반기순익 200억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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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거리던 한국기술투자(대표 양종하)가 경영정상화 모습을 보이며 재도약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들어 단기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해 부채비율을 32.7%까지 줄였고 상반기에 200억원의 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영 정상화에 한발 다가설 전망이다. 또한 투자업체의 코스닥 등록이 줄을 잇고 있으며 벤처펀드 결성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530억원에 달하던 단기차입금의 지속적인 상환으로 현재 단기차입금이 106억원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66.7%에서 32.7%로 현저하게 떨어졌고 내년에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분기에 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상반기동안 200억원의 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유계정과 조합계정에서 현금과 즉시 처분 가능한 기등록 주식평가액을 합쳐 1200여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본연의 투자업무를 강화해 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20개 업체 110억원 규모를 투자했으며, 2분기까지 추가로 120억원을 투입하고, 3분기 200억원, 4분기 250억원 등 올해 총 67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중단돼 왔던 벤처펀드 결성도 재개할 방침으로 3,4개 조합에 800억원규모의 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술투자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등록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환경분야 벤처인 에코솔루션, BIO업체인 한국미생물연구소, IT업체인 한빛전자통신, 한컴전자, 한빛소프트 등 5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콤텔시스템, 파이널데이터, 한림덴텍, 네이버컴, 다림비젼 등 16개 업체가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기술투자는 KTIC3호 조합원에게 제3기 배당으로 52.42%를 지급했다.

이 조합이 투자한 업체 중 씨엔아이, 미래티비, 핸디소프트, 화인반도체, 인투스테크놀로지 등 5개업체가 코스닥에 등록됐으며, 올해도 3개업체가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어서 최소 20%의 추가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98년 3월 결성된 3호조합의 배당률은 현재까지만 총 153%에 이른다.

한국기술투자 기획관리본부 박준호 이사는 “경영진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을 완전히 극복하고 보다 투명하고 안정된 경영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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