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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마케팅 인력 ‘求人難’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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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7 21:15

증권사 종합마케팅 요구…전문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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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전문 마케팅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투신사를 비롯한 자산운용업계는 점차 증대되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감안, 투신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상품 구조, 특징 등 종합적인 마케팅 능력을 지닌 인력을 구하고 있지만 관련 인력의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

게다가 판매사인 증권사들도 기존처럼 백화점식 상품 진열 위주에서 탈피해 상품 컨셉에 대한 종합적인 마케팅을 운용사에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운용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운용사를 중심으로 전문 마케팅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문 마케팅 인력의 부족은 기존 마케팅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종합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펀드프로모터 자격을 가진 인재 육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하던 단순 영업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고 상품의 리서치와 이해도, 상품간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채널 마케팅 등 종합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펀드프로모터의 확보가 중요한 섹터로 부각되고 있다.

KTB자산운용 이길영 마케팅팀장은 “기본적으로 리서치와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펀드프로모터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적합한 인물이 없는 실정”이라며 “외국계 투신사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기존처럼 단순 마케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펀드프로모터는 특정 마케팅 대상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IR을 하는 개념”이라며 “앞으론 운용 본사 관련 마케팅과 판매사 지점에 대한 채널 마케팅으로 이원화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채널 프로모터가 확보되면 다각적인 비교우위를 통한 상품 브랜드 강화와 펀드 판매 활성화를 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같은 전문 마케팅 인력인 펀드프로모터에 대한 교육 강화와 판매사와 운용사 공동으로 펀드프로모터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운용사는 판매사들이 상품에 대한 리서치는 물론 펀드평가시스템 구축 등 까다로운 상품 판매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전문 인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향후 펀드 판매의 관건이 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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