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신은 투신 고유계정에서 평가 수수료를 부담하면서까지 업계 처음으로 신규펀드는 물론 기존펀드도 채권평가 전문회사의 가격정보를 사용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산정할 계획이다. 현행 증권업협회의 채권종류별 메트릭스 프라이싱 채권평가 방식은 동일 등급간 회사별 스프레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해 실제 거래가격과 평가 가격간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이번 조치로 동양투신은 신탁재산을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함에 따라 고객의 이익을 보장하고 평가가격과 거래가격을 일치시킴으로써 채권 운용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시가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신규펀드의 자산가치 산정에 있어 채권평가회사의 가격 정보 사용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