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투 대투 유가증권 평가익 ‘눈덩이’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5-23 21:17

4~5월만 各 1100억 211억…경영정상화 ‘파란불’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예보와 MOU 재계약에도 영향 줄 듯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이 2000회계연도 결산 이후 지난 4월부터 5월중순까지 증권사 고유계정 자산운용 결과 유가증권 평가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투와 대투는 현재와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경영정상화는 물론 유가증권 평가익만 최대 2500억원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증권 고유계정의 유가증권 평가익이 각각 1100억원 21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유가증권 평가익은 최근 들어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것으로 향후 증시전망이 밝아 평가익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투증권의 경우 작년 공적자금 투입 과정에서 현물로 출자받은 1조원의 주식중 일부 주식에서 평가익이 발생하고 있어 이익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 증권사의 유가증권 평가익 발생은 현재 진행중인 MOU재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대주주인 예보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예보는 지난주 한투 대투 MOU이행실적 점검을 모두 마치고 현재 이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보가 파악한 현재까지 양 증권사의 MOU이행실적 내용은 당기순이익면에선 대투가 72억원, 한투가 28억원으로 MOU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중요한 이행 사항인 경상이익은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예보와 금감위의 입장이 향후 MOU재수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보는 내달 12일 열리는 한투 대투 주총전까진 MOU재계약 등 향후 경영정상화 방향에 대한 금감위의 입장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재수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예보와 함께 한투 대투 MOU이행실적을 점검한 금감위는 현재 감독원에서 이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중에 있어 이번주말경 보고서가 제출되면 MOU재수정과 기존 MOU를 그대로 유지할지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증권감독과 관계자는 “아직 MOU이행실적 점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아 현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금감원에서 이에 관한 구체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작년 양 증권사와 MOU를 체결할 당시 경영정상화 목표가 외부시장여건에 의해 이행되지 않을 경우 MOU를 재수정하기로 원칙을 정한바 있다”며 “그러나 해당 임직원들의 경영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MOU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이에 대한 책임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예보 관계자도 “양 증권사의 MOU는 금감위와 한투 대투 예보간 3자간 체결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금감위의 입장이 나와봐야 확실한 윤곽을 그릴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투증권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년 MOU 이행내용중 당기순이익 목표치는 도달한 상황이며 경상이익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MOU 재수정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