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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판매 형평성 논란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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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3 21:12

증권업계, 증권 FP도 판매 허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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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 공식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변액보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판매를 불과 한 달여남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변액보험 판매 기준이나 자격요건 관련법규정 정비 등 내부 준비 작업이 미진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제대로 변액보험을 팔 수 있을지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보험권에선 실적배당상품을 처음 파는 데다 판매 주체도 기존 생활설계사를 대상으로 판매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실적배당상품 판매회사인 증권업계는 공식적인 기준에 따라 이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증권사 FP도 변액보험을 함께 취급하는 등 판매시장을 전 판매회사들에게 오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말 판매 예정인 변액보험에 대한 보험권의 준비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가 이에 대한 작업을 준비중에 있으나 아직 준비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도입 초기 혼란을 야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미 객관적인 기준과 자격요건을 구비한 FP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마당에 보험업계가 객관적인 기준과 법정비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새로운 판매 기준을 만드는 것은 시장에서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보험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판매사 자격증 제도는 시험과정이나 자격요건 등이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고 시행되고 있는 것이어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도입 초기 완벽한 판매프로세스를 갖추고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이미 적법하게 실적배당상품 자격증을 시행하고 있는 공인된 FP가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보험사들이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하지 않은 판매 제도를 만드는 것은 판매를 제한해 변액보험의 성공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생활설계사를 대상으로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는 등 내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판매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라며 “관련 판매 시스템 구축등 내달말까지 판매 제도가 완비되면 곧바로 상품 인가 신청을 통해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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