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HIC 최대주주가 된 디오원 황경호 부회장은 10일 "인터넷 인텔리전트 엑설런트라는 뜻과 순수 우리말인 "가온"(중심)을 합성, 새로운 이름을 따왔다"면서 "가오닉스는 사업지주회사로서 여러 사업 검토중이나 아직 구체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IHIC는 상호변경 및 이사, 감사선임, 정관변경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 개최, 이같은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이사진은 황경호 부회장을 대표로 하는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IHIC의 전 경영진들의 참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황경호 대표는 일단 디오원 부회장직을 겸직하며, 향후 디오원은 전문인력을 통해 경영을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회장은 또 사업다각화 및 지주회사화를 위해 기존 제조/공장시설의 임대 사업 부분의 물적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산 공장은 부채 40억원, 자산 47억원 수준이다.
황 부회장은 "사업 시너지를 위해 연내 추가인수 대상업체와 주식인수 등을 검토, 협의중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IHIC를 통해 인수할 예정인 디오원과 오콘에 대해 해외 유망업체와 사업 제휴 등에 관한 타당성을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회장은 그러나 "당장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유치는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