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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한철 한국비즈니스센터 회장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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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6 21:02

“벤처기업 일본진출 내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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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업체 입주...일본 현지화에 주력

국내 벤처기업의 일본진출 선봉을 자임하고 있는 한국비즈니스센터(대표 조한철·사진)가 국내 벤처기업 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지원센터가 입주해 20여 일본 현지법인과 함께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중소기업협동조합 동경사무소장과 한인무역협회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조한철 회장과 일문일답.

▶국내 벤처기업 일본진출시 지원사항은.

저렴한 가격으로 사무실을 임대하고 사무집기를 마련해주는 손쉬운 문제부터 현지법인 설립이나 마케팅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특히 현지화를 위한 세무, 회계, 노무 분야등 각종 인허가와 법률, 특허,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 판매 대행, 창업지원, 엔젤클럽을 운영하며 기업간 제휴를 알선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이 일본 진출시 고려할 점은.

국내 기업들은 모든 걸 ‘빨리 빨리’ 처리하려 들기 때문에 돌다리도 몇 번씩 두드려보고 건너는 일본인들의 기본적인 스타일과 거리가 있다. 사실 한국에서 성공한 IT벤처기업들이 일본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내 기술만 믿고 ‘현지화’ 노력을 게을리한 탓이다. 제대로 현지화를 이루려면 일본인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현지에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궁극적으로 ‘일본기업’으로 살아남겠다는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

▶일본 IT벤처산업의 현황은.

일본은 현재 IT혁명이 진행중이다. 21세기 들어 일본정부가 최초로 시도한 이벤트가 ‘인터넷 박람회’다. 이는 “2005년까지 미국을 따라잡고 IT의 세계 최강이 된다”는 일본의 21세기 공격적인 국가전략을 상징한다. 아세안 및 OECD 31개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IT산업 전체적인 잠재 경쟁력은 한국이 23위인데 비해 일본은 16위다. 이미 이용자가 천만명을 돌파한 i-mode같은 모바일 인터넷만 놓고 보면 일본은 적어도 미국을 2~3년 리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 경제·정치 상황이 벤처산업에 미칠 영향은.

경제적으로 일본정부는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부실채권 처리라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고이즈미 수상의 취임은 상징적이다. 고이즈미 수상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내각에는 IT혁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각료가 포진해 있어 일본 벤처시장 전망은 밝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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