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협회는 데이트레이더 비율이 가장 높은 D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2월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14개월 동안 데이트레이더의 평균 투자손익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트레이더들은 이 기간동안 평균 8.54%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928.75에서 617.91로)와 코스닥지수(198.76에서 84.36으로)의 하락률이 각각 33.47%와 57.56%에 달해 이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트레이더는 투자 경력이 길수록 손실을 적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경력 6개월 미만 데이트레이더가 평균 14.86%의 손실을 본 반면 투자기간이 길수록 손실률이 떨어져 투자경력 10년 이상의 데이트레이더의 경우 평균 손실이 4.91%로 뚝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트레이더는 개인이 전체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의 99.36% 차지, 기관(0.54%)과 외국인(0.08%)를 압도했다. 특히 개인은 자신의 총거래량 중 47.07%를 데이트레이딩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4%와 6.45%로 나타났다.
또 전체 데이트레이딩 종목들의 57.13%가 평균 주가 5000원 미만의 저가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지난해 5월까지는 금융 및 보험업에서 많았다가 최근에는 운수업과 건설업에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