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증권의 시장점유율이 미미하고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중장기적으로 발전·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외자유치 등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상이나 규모,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8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하나금융으로 거듭나는 중장기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IR에서 밝힌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하나증권, 하나알리안쯔투신운용, 방카슈랑스, IT, 카드회사,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등 8개의 자회사를 둔 하나금융그룹을 설립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그룹 설립을 위한 사전절차로 연내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신설하고 하나증권에 우호적인 외국인투자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