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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회사 ‘벽’ 허문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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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3 00:41

IT 카드 별도회사 분리...배드뱅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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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통합의 시너지 효과 발휘할 것”

우리금융그룹이 출범 한달을 맞아 그동안의 업무 실적과 향후 업무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간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고 IT사 설립에 있어서 자회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자회사별로 정리하고 있는 부실자산을 그룹차원에서 통합 정리하기 위해 5월중에 부실자산정리와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본지 4월 30일자 1면 기사 참조>

우리금융은 이같은 하드웨어의 통합과 함께 자회사간 업무통합과 구성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자회사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간 업무 통합의 기본이 되는 IT부문을 서둘러 통합하고 당장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카드사업을 분리시켜 통합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앞당기고 자회사의 기능별 개편에 따른 업무 혼선과 직원들의 반감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목적이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부터 소속은행간 송금수수료를 동일 은행 거래수수료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6월중에는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자동이체 수수료도 동일은행 거래 수수료 수준으로 낮추는 등 자회사에 대한 업무통합 작업을 가속화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금융그룹 소속 은행간 창구 송금 수수료는 최고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영업시간중 동일지역 소속은행 현금카드로 다른 소속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전산 통합과 관련, 기존 자산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상반기내에 IT전문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IT전문회사는 700명의 금융IT전문가로 구성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설립되며 IT통합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별로 운영되는 카드사업 부문을 통합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4개 은행 카드사업 부문이 통합되면 450만 회원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갖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그룹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자회사의 부실자산 정리가 시급하다고 판단, 자회사 부실자산을 그룹차원에서 통합, 정리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5월중 자회사의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부실자산 정리와 배드뱅크 설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회사와 자회사와의 일체감 조성, 조직 구성원의 사기진작 및 역량제고방안으로 자회사 임직원에 대해 우리사주를 실권주 배정 방식이나 제3자 배정방법을 통해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전광우 부회장은 “현행법으로는 자회사 임직원에게 우리사주 형식으로 지주회사 주식을 직접 배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회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업무 통합작업을 추진하면 연말에는 자회사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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