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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VAN사 차별화 전략 승부 걸었다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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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2 23:45

KMPS-신용카드-모바일 결제 접목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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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이니시스 결합으로 인프라 막강

한국모바일페이먼트서비스(대표 권도균·사진)은 지난해 7월 SK주식회사와 이니시스가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됐다.

KMPS는 막강한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인터넷 지불결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출범부터 신용카드 VAN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KMPS는 올 연말까지 3800여개에 이르는 전 SK주유소를 비롯해 OK캐시백 가맹점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용카드 VAN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KMPS는 신용카드 VAN 업무를 ‘모바일 지불결제(Mobile Handset Payment)’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KMPS는 시장 진입의 첫 단계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KMPS는 SK그룹의 거대한 고객기반인 SK텔레콤, SK주유소, OK캐시백 가맹점 등을 최대한 활용할 전략이다.

이미 KMPS는 전국 17개 단말기 총판을 대상으로 단말기 설치와 서비스 교육을 마친 상태이고 다음달부터 1차로 800개 SK직영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설치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머지 3000여개에 이르는 SK소속 자영점들도 연말까지 합류키로 했다. SK주유소는 전체 신용카드 VAN 조회건수의 약10%에 해당하며 SK주유소가 KMPS의 가맹점으로 전환하게 되면 시장 진입에 걸림돌 없이 효과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SK와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KMPS는 최근 박태규 SK 주식회사의 부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재 SK직영 주유소들은 기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KMPS의 단말기로 교체했으며, SK소속 자영 주유소들 역시 연말까지 단말기 교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KMPS측은 OK캐시백 가맹점과 SK주유소를 기반으로 한다면 연말까지 20.5%의 시장 점유율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PS는 전국적으로 약6만개 가맹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약18개의 영업본부와 약120개의 대리점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들 영업본부는 KMPS가 지역별로 독점적인 영업권을 보장하며 KMPS는 가맹점과의 ‘원투원 마케팅’을 통해 단말기를 설치하고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KMPS측은 신용카드 VAN 사업을 통한 효과적인 인프라 구축이 향후 KMPS가 본격적으로 주력할 ‘모바일 지불결제’를 위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신용카드 VAN사업은 이를 위한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현재 휴대폰 단말기와 KMPS의 독자 신용카드 VAN망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지불결제’시스템 개발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KMPS는 이르면 올 연말쯤 본격적인 ‘모바일 지불결제’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핸드셋 지불결제’는 현재 국내외 주도세력이나 경쟁업체가 대두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향후 KMPS는 인프라가 폭넓게 확장되면 ‘모바일 지불결제’시장이 대중적으로 크게 통용돼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금이나 기존 마그네틱(MS) 신용카드를 대신해 자신의 핸드폰으로 레스토랑과 백화점 등에서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지불결제’는 이동통신을 통해 요금지불이 가능하며 이동전화에 설치되는 모바일 월넷으로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사용자의 지불수단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KMPS는 ‘모바일 지불결제’의 주고객층을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용속도가 빠른 20~30대 젊은 층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KMPS는 SK텔레콤, 신용카드사 등과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KMP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무선조회 단말기 ‘M-POS’는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단말기로써 다른 신용카드 VAN사 단말기와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KMPS는 시장 진입의 초기에는 적극적인 단말기 무상임대를 통해 가맹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KMPS는 신용카드 VAN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블루투스(Blue Tooth)칩이 내장된 핸드폰으로 신용카드 승인조회 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블루투스 칩이 내장된 핸드폰은 현재 SK텔레콤이 개발 중에 있다. 핸드폰에 블루투스 칩이 내장되면 증폭기 장착시 계산대와 100m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지불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핸드셋 지불’은 사용자가 핸드폰 버튼만 누르면 계산 발급절차가 시작되고 신용카드 없이 단말기 ‘M-POS’에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KMPS는 SK텔레콤 가입자를 초기 대상자로 지정, 20~30대 젊은층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또한 KMPS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무선조회 단말기 ‘M-POS’ 이외에 인터넷 검색기능과 멀티미디어, 커뮤니티,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WEB-CAT’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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