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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사실상 2파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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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3:46

종금사들 확정금리 내세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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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를 맞고 있는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다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종금사에도 랩어카운트 업무 취급을 허용하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종금사는 자사의 고유 상품인 확정금리부 상품 자발어음과 어음관리계좌(CMA)등을 활용해 랩어카운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랩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이 같은 확정금리부 상품을 편입하게 되면 안정성을 지향하는 고객중 상당수는 종금사 랩상품에 가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동양종금을 비롯한 종금사들이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되면 그동안 증권사 위주의 시장 구도가 금융기관별 상품 차별화를 통해 증권-종금사 구도로 양분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종금사의 경우 기존 거액 고객 위주로 시행해오던 프라이빗뱅킹 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 거액고객의 가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렇지만 증권사들은 현재 간접상품의 판매가 부진하고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는 기관에 대한 신뢰부족 이유로 당분간은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종금사의 경우 영업 직원 숫자가 적고 대상 고객 또한 증권사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랩어카운트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종금 프라이빗뱅킹팀 정영조 차장은 “아직까지 랩상품에 대한 운용 방향은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종금사 고유 상품인 자발어음과 CMA를 펀드에 적극 편입시켜 운용할 때 원금보장과 안정성 위주의 이율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종금사가 랩어카운트를 취급하는 초기 시점에서는 증권사에 큰 위협 요인은 되지 않겠지만 향후 업무 영역상 위협받을 만한 소지는 충분하다”며 “현재는 증권사도 랩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득권을 주장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내다 봤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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