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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RM업체 ‘오프라인 기업을 잡아라’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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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3:29

인터넷업계 위축되자 마케팅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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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통신 가장 유력한 시장으로 떠올라

인터넷업계가 위축되면서 e-CRM업체들이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오프라인 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CRM업체들은 특히, 어느정도 데이터웨어하우스(DW)기반을 갖추고 있고 CRM을 기업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인터넷기업과 달리 오프라인 기업에 e-CRM을 구축하자면 해당 기업 업무와 DW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작업 및 컨설팅 능력 보유 여부가 e-CRM업체들의 사업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CRM업체들이 CRM관련기업들과의 제휴관계를 다각화하고 컨설팅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오프라인 기업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팍스넷 아이낸스닷컴 등 주로 금융포털 업체에 e-CRM을 구축한 위세아이텍은 금융 통신 유통 등 e-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오프라인 기업을 올해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정했다. 최근에는 바이엘과 한독약품의 e-CRM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해 제약업계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솔루션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효과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상반기중 산업별로 특화시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달에는 컨설팅 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아직 주요 공략 대상인 금융권 수주 실적은 없지만 96년부터 보람 장기신용 산업은행, 새한종금, 신영증권, 수출보험공사의 DW를 구축하는 등 금융기관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e-CRM업체들보다 금융업무에 익숙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DMS는 지난해 초부터 e-CRM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같은해 2월 인터넷 사업부를 신설하고 e-CRM 네트워크 제휴를 진행했다. 이미 지난해 삼성 SK LG증권 등 증권업종 6개사, 삼성 동부화재, 한국통신 프리텔, SK 등의 오프라인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98년 설립된 DMS는 대상 기업의 업무 및 조직에 대한 이해와 IT 기술력, 비즈니스 컨설팅 능력,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오프라인 기업 대상 마케팅을 활발히 벌여나갈 예정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업체들의 사정이 어려워지고 문닫는 기업도 속출하면서 대부분의 e-CRM업체들이 e-비즈니스에 취약한 오프라인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에 관한 마케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며 “특히 금융 통신이 가장 유력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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