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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부활한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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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3:28

대한바이오링크 등 수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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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틈새시장 공략 크게 주효”

그동안 주춤했던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인바이오넷이 중국시장에 미생물제를 수출했고, 바이오젠이 오가피서 면역성분을 추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리드지넥스가 신약 공동개발에 나섰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미생물 실험동물 등 틈새시장 공략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게놈프로젝트 등으로 소리만 요란했던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바이오 틈새시장을 공략해 약진하고 있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이 중국 굴지의 화학회사인 후베이 강진 Agro-chemical사와 사료첨가용 미생물제 등 농업 및 환경용 미생물효소제 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인바이오넷은 18억원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3월 28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6월경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실험동물(SPF실험동물) 생산업체인 대한바이오링크(대표 고영수)가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바이오링크는 간염성질환과 유전성질환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가피 열매 제품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젠코리아(대표 최성락)가 학계와 산학협력으로 진행된 오가피 열매의 면역력 향상 실험에서 면역력 증진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해 사업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오가피열매에서 추출된 이노시톨 성분은 탈모방지와 당뇨성 합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 억제물질로 알려져 있다.

신약 발굴 전문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가 고속다량합성 전문 벤처인 리드제넥스(대표 김상웅)와 초고속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신약 발굴 예상하고 있으며 비만 당뇨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및 신물질 발굴 공동연구 체제 구축하게 됐다.

이밖에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혁)은 식물 유전체 연구 시대에 필수적인 대량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전통 식물 유전자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KTB네트워크 화학생명팀 이광희 팀장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최근 DNA칩등 핵심 분야보다는 미생물 실험동물 등 틈새시장에 눈을 돌려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틈새 시장 공략과 함께 정부는 생명공학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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