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증권은 지난 99년 1월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유가증권의 자기매매 업무와 위탁매매 업무만 해왔으나 이달 13일에 인수업 허가를 받음으로써 유가증권의 인수, 매출, 모집 또는 매출 주선업무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일투신중권은 고객에게 추가적인 투자수익 제공을 위한 서비스 확대 및 영업수익의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제일투신증권은 기존 증권업무에 새로 유가증권 인수업을 허가받는 등 증권사업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투신은 또 투신사업 부문의 강화를 위해 주식형 매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일투신증권은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주식형 상품의 매각 활성화를 위한 적기로 보고 공격적인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펀드 평가 시스템 개발 준비를 위해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통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펀드평가시스템 개발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 예스트레이더 등 전용 시스템 펀드와 더불어 사이버 시스템 구축은 상당 부분 실현됐다고 보고 증권사업 부문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제일투신은 이와 함께 내달에 코스닥50 지수선물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달중 랩어카운트 약관 인가를 신청해 내달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하는 등 종합증권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업무 부문에 대해서도 피델리티 펀드 판매수를 기존 12개에서 34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로 판매되는 펀드는 피델리티 유로 혼합형펀드 등 22개 펀드로 유럽 라틴아메리카를 비롯 아시아 주요 지역 분야를 망라해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피델리티 펀드 34개 종목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후 현금형 및 분야별 펀드도 추가된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