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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운용사 지난해 결산 소폭 흑자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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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8 23:19

大宇 담보CP 반영따라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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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흥투신 順...삼성은 적자 전망

3월 결산 법인인 투신운용사들의 2000회계연도 경영실적이 대부분 소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산은 지난해 대우담보 CP 손실률을 전액 반영시키는 회사가 많아 흑자 규모가 많이 줄어 들었다.

따라서 2001 회계년도에는 운용사별로 흑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신권의 대우 담보CP 규모는 4500억원으로 이를 증권사와 보수 배분 비율 만큼 상각하면 약 900억원을 손실로 반영시켜야 한다.

한편 사별로는 현대투신과 조흥투신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73억원, 121억원으로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투신은 대우 담보CP 보유 규모가 5343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중 손실액 1053억원중 증권사 분담분을 제외한 260억원 정도를 이번 회계년도에 반영했기 때문에 6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형 투신사를 비롯한 대다수 투신사들이 2000회계년도에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산의 특징은 지난해 발생한 대우 담보CP 손실을 회계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흑자 규모가 다소 줄어든다는 점이다.

현대투신은 이번 결산에서 대우담보CP손실액 58억원을 전액 반영하고도 세후순이익이 173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조흥투신도 세후순이익 121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두번째로 컸다. 특히 조흥투신은 대우담보CP 손실이 전혀 없었다.

한편 지난해 6월4일 운용사로 독립 분리된 한투와 대투는 지난해 정부와 맺은 MOU에 따라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규모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한투는 증권사와 합쳐 이익이 28억원인데 운용사 세후순이익은 15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대투는 세후순이익이 20억원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 대투 LG투신은 현재 외부회계감사를 받고 있어 정확한 실적은 감사가 끝나는 25일 이후에야 공개될 전망이다.

중소형 투신운용사중에서는 주은이 대우담보 CP 손실액 95억원을 손실로 처리한 결과 세후순이익이 74억원을 기록했으며 한빛투신은 세후순이익 71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영업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일투신은 세후순이익이 58억원으로, 전산개발비용과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등으로 이익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동양오리온투신은 작년 8월 이후 증권사와 분리된 시점에서 지난 3월말까지의 실적을 반영한 결과 세후순이익이 8억원으로 소폭의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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