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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인터넷 분야 “등 돌렸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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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8 22:51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실적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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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의 인터넷 기업 외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인터넷 기업에 평균 30억원을 웃도는 자금을 투자한 것과는 달리 하반기 이후 투자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인터넷 기업의 생존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들의 순수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인터넷 기업을 e커머스, 컨텐츠, 인프라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때 이중 제조업 중심의 인터넷 인프라를 제외한 순수 인터넷 업체에 대한 투자가 전무한 것.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총 인터넷기업 투자실적(20건, 263억) 중 상반기 순수 인터넷 기업에 2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기업으로는 온앤오프, 이스포츠, 시티넷, 밀레21 등이 있다. 7월과 9월에 50억원을 제외하고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는 중단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5개의 닷컴에 약 170억원을 투자했지만 하반기부터 투자를 중단해 오고 있다. 투자업체는 쌀맛나는 세상, 스포츠제로원닷컴, 인포허브, 싸이버카이스트, 베틀탑USA, 포넷 등 컨텐츠 업체가 대부분이다.

한국기술투자도 지난해 상반기 40억원 정도를 인터넷 기업에 투자했으며 하반기부터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TG벤처, 한미창투, 대신개발금융, 동원창투 등 중견사는 물론 대부분의 중소형사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반도체, 통신 관련 부품 등 제조업과 순수 인터넷 산업의 고른 발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투자기업들 중 B2B모델 및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나 유료화를 통해 수익모델 기반을 갖춘 컨텐츠 업체들은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한기술투자 김경술 인터넷팀장은 “순수 인터넷 기업은 벤처산업의 핵심으로 최근 투자기피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며 “시장상황보다는 기업의 수익모델 검증을 통한 투자기법을 전문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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