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RC 설립 올들어 ‘봇물’

한창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4-16 10:57

제일창투 CDIB 등 14개사 업무 개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창투사 겸업화에 금융기관 출신 가세

최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설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들어서 다주기술투자의 CRC 첫 등록과 함께 14개사가 업무를 개시했다. 창투사들의 수익모델 다변화 전략과 금융기관 출신들의 기업구조조정 업무 참여가 CRC 설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들의 상시 구조조정작업과 IT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CRC사 설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까지 설립된 CRC는 57개사로 5529억원 규모의 17개 조합을 결성했었다.

상반기중 산자부에 등록한 창투 겸업 CRC사는 IMM파트너스 CDIBMBS벤처캐피탈 국민기술금융 제일창투이다. 창투사들의 겸업화 바람은 벤처투자가 활황일때는 코스닥 등록후 회수만으로 수익을 올리고 벤처기업 발굴이 어려워지고 부실기업이 증가할 때는 CRC업무를 수행해 경기 순환에 관계없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생존전략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다.

순수 CRC 등록업체는 다주기술투자, 케이씨알파트너스, 쥴리어스캐피탈, 테라윈, 파워밸리홀딩스, 골든브릿지씨알씨, 우리에셋투자, 아워스인베스트먼트, 드림기술투자, 캐피탈라인이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출신들의 CRC 진출이 활발하다. 홍콩계 자금을 끌어와 지난 3월말에 등록한 파워밸리홀딩스(대표 임락철)는 기은캐피탈 출신의 임 사장과 기업은행에서 근무했던 양세진 부장등의 맨파워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에 ㈜새한의 구조조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에셋투자(대표 원준식)는 한누리투자증권에서 근무했던 원 사장과 키움닷컴증권 IB팀 출신 양정보 이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창, 대주창투와 법무법인, 회계법인에서 출자했다. 상반기중에 소규모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고 하반기에 2개 펀드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기업상담회사가 주주사인 골든브릿지씨알씨(대표 정주식)는 변호사인 정 사장과 금융권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CRC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며 “CRC설립과 함께 기업구조조정관련 인프라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회사정리법 화의법 등의 기업 퇴출제도가 조속히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업은 재무구조, 조직구조, 인력구조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어 국제적인 표준에 적합한 기업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