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M&I기술은 한빛은행과 BSC기반의 전략경영관리 솔루션 ‘코미트(KOMIT-SPMS)’ 판매를 위한 상호업무협력 계약을 지난달 30일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M&I기술은 한빛은행 거래업체에 대한 경영컨설팅 및 시스템 판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코미트’를 도입하는 기업체에게는 한빛은행이 대출 등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당초 오라클 SAP등 외국산 ERP솔루션을 ASP방식으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업체들과 MOU까지 맺었으나 이들 외산 제품이 국내 기업의 개인성과 평가체제에 맞지 않아 한국M&I기술의 ‘코미트’를 공동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트’는 대형 외국IT업체들이 선보인 BSC(균형성과관리)를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한 전략경영관리 솔루션이다. 철저하게 개인성과 위주로 연봉과 직무를 결정하는 서구와 달리 연봉제와 호봉제가 절충된 국내 인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부산환경시설공단에 공급돼 부산시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M&I기술의 최동득 사장은 “대부분의 외산 BSC 패키지들이 조직 경영 전반을 고려해 개인을 평가하는 국내 기업의 인사시스템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데다 고가라서 외면당해왔다”며 “‘코미트’는 조직은 물론 개인의 성과도 측정해 기업의 경영 목표와 조직원 개인의 목표가 같은 방향을 향해 일관되게 움직이도록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