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형 증권사 결산 ‘明暗’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12 08:36

삼성證 큰 폭 앞서고 현대 LG證 적자

기관 출자금.지분법 평가따라 손실 커져

대형 증권사 2000년 회계연도 가결산 결과 삼성증권이 큰 폭으로 이익을 남기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반면 계열사의 부실에 허덕이고 있는 현대증권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투자유가증권 손실이 큰 것으로 알려진 LG증권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결산때 증권사의 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항목은 대투 한투 등에 대한 출자금, 계열사 손익에 따른 지분법 평가, 계열사 부실에 대한 출자금 손실처리 등이 꼽히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대형증권사 가결산 결과 계열사의 부실 여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2600억원에서 27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점유율 1위를 달리며 안정된 영업수익에다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취득한 자사주가 주가상승에 힘입어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삼성 관계자는 그러나 “2300억원으로 될 지, 2000억원으로 될 지 추가로 손실금을 떨어내야 할 항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수치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150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대신생명 등에 대한 지원을 이미 손실처리했고, 투자유가증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영업수익이 대부분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졌다.

대우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 정도.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판관비가 크게 줄어들고 영업이 대우사태 이후 급속 호전되면서 큰 이익을 남겼지만, 대우담보 CP등 추가 손실 요인이 결산기 막판 손익규모를 줄였다.

현대증권은 현재 확정된 수치만 마이너스 200억원. 현대생명 부실에다 대우채 관련 손실을 2000년 회계연도에 대부분 상각했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앞으로 현대투신 출자금액인 약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두 손실로 떨어낸다면 최종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손실을 떨어내야 할 지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

LG증권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322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00년 회계연도 최종결산에서는 투자유가증권 손실 때문에 마이너스 결산이 불가피하다.

동원증권도 약 7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원은 지난해 12월까지 100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다 1월부터 3월까지 실적이 양호하며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동원 관계자는 대부분 손실요인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 결산에는 대투 한투 등에 대한 출자금을 손실처리하는 등 감액 손실분, 계열사 적자 대비 출자지분만큼 손실 처리해야 하는 지분법 평가, 증시침체에 따른 투자유가증권 손실 등이 대거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김병철호 한양증권, PB 인재 ‘직접 키운다’…채용 방식도 변화 김병철 대표 체제의 한양증권이 인재 확보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해 현장에서 육성하고, 업무 역량과 조직 적합성을 검증한 뒤 정식 채용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한양증권은 채용연계형 PB 인턴 11명을 선발하고 최근 일주일간의 입문교육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턴십과는 다르다. 인턴들에게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등 기본적인 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13주간 실제 영업현장에 배치해 PB 업무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그 과정을 채용 판단에 활용한다.입문교육을 마친 11명은 다음 주부터 여의도PWM센터, 송파RM센터, 안산프리미어센터, 인천프리미어센터 등에 배치된 2 미래에셋, 코빗 인수 후 500억원 유상증자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이후 5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미래에셋 편입 후 첫 자본확충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007만8614주(주당 발행가 4961원)를 신규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이번 유상증자는 디지털엑스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자본 확충이다. 신주는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전량 인수하며, 납입기일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이번 증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상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미래에셋 3.0 바탕 디지털자산 ‘속도’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와 관련한 3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1년…소비자보호 강화·불공정거래 척결 기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출발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관심을 모았던 이 원장은 지난 1년 간 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를 내걸고 감독원의 고유한 역할을 견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는 국정과제 기조에 부합해 증시 불공정거래 척결 등에 감독 역량을 집중했다.반환점을 돌아 앞으로는 현재 감독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민생금융범죄 예방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또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감독 측면 지원 등 임무도 거론된다. '숙원과제' 자본시장 특사경 도입 이끌어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취임 이래 금융소비자 보호 패러다임을 기존 ‘사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