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미래 유리 제일 SK투신 등은 채권형 펀드의 금리 상승을 헤징하는 시스템펀드를 전략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등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채권형펀드 설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 7월부터 채권시가평가가 전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변동성이 커지고 기관투자가 및 거액 개인 고객들도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선호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 보다는 오히려 채권형 시스템펀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채권형 시스템 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일반 채권형 펀드의 경우 실세 금리가 급상승하게 되면 채권 가치하락을 효율적으로 헤징하기가 어려워 펀드 운용에 애로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형 시스템펀드는 실세금리 변동에 따른 펀드운용수익률의 변동성을 각 투신운용사가 활용하는 운용지원시스템을 통해 금리상승시 펀드의 투자손실 가능액 만큼 국채금리선물로 헤징 거래를 하거나 펀드의 듀레이션을 탄력적으로 축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투신운용사들은 다양한 운용기법을 동원한 채권형 시스템 펀드를 전략적인 신상품으로 출시중이고 펀드 설정 규모면에서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투신은 5000억원 규모의 채권 시스템 헤지펀드를 설정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국채 선물을 이용한 다이나믹 헤징 전략을 통해 장기 금리 변동성의 적극적 방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리에셋은 450억원 규모의 유리크레디트 채권 혼합형 펀드를 설정하고 동적 듀레이션 전략으로 금리 상승을 헤징하고 시스템 매매 전략을 통한 매매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투신 또한 500억원 규모의 원금 보존형 빅세이프 채권혼합형 펀드를 본격적으로 설정하고 설정일 기준 펀드의 이익금 범위내에서 풋옵션 거래 또는 국채금리선물 헤징 거래를 주요 운용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SK투신도 원금 보존형 채권혼합형 상품인 OK시스템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등 시스템 펀드의 설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운용사 관계자는 “채권형 시스템펀드라고 해서 100%금리변동 리스크를 헤징하지는 못한다”며 채권형 시스템 펀드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채권형 시스템 펀드도 시가펀드이기 때문에 실세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게 되면 펀드수익률은 통상 2.7%포인트내외로 하락, 금리 안정기나 하향기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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