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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펀딩할때 피해야 할 10가지 실수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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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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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유치를 원하는 벤처기업 CEO는 심사역들이 정말로 듣기 싫어하는 말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심사역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되는 표현이나 행동이 있다.

Beacon Venture Capital.com(B

VC)와 National Consortium of Entrepreneurship Centers(NCEC)가 공동으로 발표한 ‘벤처캐피털로부터 펀딩시 피해야 할 10가지 실수’를 요약하면 이렇다.



1. 답변 없는 질문 = 심사역들에게 프레젠테이션하는 正道는 이렇다. 초점을 유지하되 기초적인 모든 것을 포괄해서 이야기하라. 심사역이 할 모든 예상 질문에 대해 간략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재무, 운영진, 상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정의, 시장, 인지한 니즈(needs) 및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적절하고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심사역을 만나야 한다.

2. 불분명한 목표 시장 = 기술분야의 많은 기업가들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깜짝 놀랄 만한 점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시장의 본질과 크기에 대해 정의하는 데 실패한다. 심사역들은 많은 기업가들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데만 사고력을 집중하고 마케팅 측면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공략시장에 대한 타겟팅이 약하면 명약관화하게 거절당한다.

3. 경쟁자 간과 = 즉각적으로 심사역의 뇌리에 적색 신호를 보내는 말이 서너 개 있다. 아마 가장 흔한 말은 ‘경쟁 상대가 거의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없다.

심사역들은 벤처기업들에게 경쟁자가 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그들의 유일한 질문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 요소는 무엇인가’다. 짧게 말하자면 심사역들에게 구애할 때 경쟁자에 대한 존경을 보이지 않으면 실패한다.

4. 속임수 = 심사역을 속이려는 것은 잘못이다.

또 쉽게 밝혀지기 마련이다. 심사역들은 다른 사람이 속이는 것을 예민하게 탐지해 내는 프로 도박사와 비슷하다. 기업의 현 상황을 솔직하게 밝혀라.

5. ‘보수적인’ 숫자 = 심사역에게 프레젠테이션하는 과정 중 재무추정은 피해갈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추정치가 현실적으로 정당한 데이터에 기초한 것임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숫자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라고 덧붙이면서 재차 확인하려 하지 마라.


6. 허황된 팀 멤버 = 당신이 콜린 파월이나 빌 클린턴을 6개월 후에 이사로 데려 올 계획인가? 심사역들에게 그따위 말은 하지 마라. 당신의 현재 멤버가 펀딩을 받기 위한 라인업이다. 허풍떨지 마라.



7. 시장의 1%만 먹으면? = ‘경쟁자가 없다’ ‘프로젝션할 때 숫자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실수는 어떤 것일까? ‘우리는 시장의 1%만 장악하면 성공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너무 많은 기업가들이 어리석게도 그 정도 ‘작은’ 실적은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는 것이다. 노련한 심사역들은 쉽게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떠벌이는 회사의 CEO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8. 특허를 가지고 있다 = 심사역들은 ‘확실’한 투자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성공한다는 주장은 심사역를 감동시키지 못한다. 최고의 특허도 기업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것은 여러 가지 개별적 요인의 하나에 불과하다.



9. 엉성한 사업계획서 = 문법도 어긋나고 철자마저 틀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마라. 문서화 된 사업계획서는 당신의 첫인상이다. 누가 봐도 호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라.



10. 말만 많이 하고 듣지 않기 = 많은 기업가들이 심사역에게 너무 많은 말을 하고 그들로부터는 한마디도 듣지 않는다. 또한 심사역에게 신속한 결정을 강요하지 마라. 데이트할 때와 똑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매 5분마다 상대에게 전화를 걸면 나쁜 인상만 받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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