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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이코인 김대욱 사장

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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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8 15:28

벤처기업 경쟁력은 ‘나눔의 철학’에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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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하반기 업계 최초로 코스닥 등록

“전자화폐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전자화폐의 유용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업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 시장진출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수적이다”

이코인의 김대욱사장(金大煜·사진)은 국내 최초로 선불형 전자화폐 결제시스템을 고안했다.

김사장은 91년 LG반도체 주임 연구원 당시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면 인터넷 과금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해 자본금 25억원을 가지고 네트워크형 전자화폐 시장에 뛰어 들었다.

김사장의 노력 덕분에 이코인은 네트워크형 전자화폐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현재 김사장은 B2C 지불결제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를 연결하는 유료 컨텐츠 비즈니스인 B2B 지불결제 솔루션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벤처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던 지난해 8월 현대기술투자와 코오롱, 조흥은행 등에서 총 40여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켰다.

또한 김사장은 ‘이코인의 글로벌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코인닷컴’과 11월에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이코인의 매출액은 50억원, 당기 순이익 7억원.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네트워크형 전자화폐 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

김사장은 벤처기업의 경쟁력은 ‘나눔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벤처정신으로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주인이 바로 자신임을 인식시키고 회사와 직원은 같이 성장한다는 것을 항상 일깨워주는 역할이 바로 벤처기업의 사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사장은 지난해 자신의 회사 주식에서 5만주를 직원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다.

김사장은 네트워크형 전자화폐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김사장은 아직 국내 인터넷 인구의 1~2% 정도만이 전자화폐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지불결제 시장에서 네트워크형 전자화폐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도 소액 공과금의 경우 전자화폐로 받게 하거나 예산을 일정부분 전자화폐로 편성해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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