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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벤처투자 ‘지지부진’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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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5 17:55

결산준비에 향후 경기전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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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주도...한미 기업銀 등 CB인수에 중점

시중은행들의 1분기 벤처투자가 결산준비에 따른 심사역량 분산과 경기전망 불투명으로 위축되고 있다. <표 참조> 한편 벤처투자 패턴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고 한미 기업 국민은행의 CB인수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시중 은행들의 1분기 벤처투자가 코스닥 시장 침체와 향후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보수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12월 결산 이후 주총준비와 투자회사에 대한 투자자산 평가 및 주총 참석 등이 벤처기업 발굴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벤처기업 발굴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를 하던 벤처캐피털들의 위축이 찬물을 끼 얹었다.

<본지 4월2일자 9면 참조>

국내 중소 벤처기업에 3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산업은행은 벤처펀드(1200억원)를 통해 12개 업체에 124억원을 투자했고 지방자치단체전용펀드(500억원)에서 창투사 조합출자 및 기업투자에 165억원을 사용했다. 또한 일반주식출자 계정(1500억원)에서 4개 기업에 13억 7300만원을 투자했고 부품소재기업펀드(300억원)를 통해서 벤처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과 보수적인 은행 투자업무 스타일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CB인수가 활발하다.

올 투자 예정금액(1300억원)중 1000억원을 CB인수에 투입할 예정인 한미은행은 1분기에만 148억원을 CB인수에 사용했다. 기업은행도 1~3월에 112억8000만원 규모 CB인수를 통해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19억 2000만원, 국민은행이 16억원, 조흥은행이 13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반면 평화은행과 한빛은행은 아직까지 벤처기업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분기부터는 투자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은행 벤처투자팀 한 관계자는 “은행별 결산에 따라 심사역량이 분산됐고 불투명한 경기전망이 벤처투자 분위기를 위축시켰다”며 “기본적으로 2분기부터는 벤처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나 국내 경기와 일본 등 해외 변수가 투자업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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