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설립된 세미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 모재 제조용 화학증착 장비인 MCVD시스템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 중이며, 국내외 광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광섬유 시장은 2004년까지 평균 3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등 올해의 성장 유망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3월 한국光산업협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 KTB네트워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光산업 관련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는 세미텔은 지난해 53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150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백석동 여의도지점장은 “올해 벤처시장은 모바일과 더불어 光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벤처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텔은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기존 사업강화 및 신모델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세미텔에 자금 뿐만 아니라 경영자문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 회사는 99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도 지정됐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